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공사로 학생 안전 '적신호'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공사로 학생 안전 '적신호'
  • 변문우 기자
  • 승인 2014.09.04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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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양로에서 중앙도서관으로 이어진 좁은 임시통로, 오토바이 한 대가 보행자들 사이로 위험하게 지나갑니다.

 (우리대학교 경영학과 10학번 김종현 씨 인터뷰)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팀은 '백양로 소식'을 통해 공사 중에도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오토바이 통행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백양로에 '오토바이 통행금지' 팻말이 있지만, 이는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우리대학교 C&S 관리실 엄재홍 백양로 경비원 인터뷰)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팀 김혜련 홍보팀장은 "'통행금지'라고 표현한 이유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남문으로 우회해달라고 권고한 것일 뿐"이라며 "현실적으로 오토바이 통행을 처벌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해결책이 없음에도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팀에선 단속의 어려움이 유도요원들의 문제라며 유도요원들에게 단속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교 C&S 관리실 김정구(가명) 유도요원 인터뷰)

 뿐만 아니라 공사 중 방치된 중장비들과 사람보다 낮은 안전펜스도 통행로 곳곳에서 보이며, 공사차량 통행로와 보행로 간의 불명확한 구분도 공사차량과 학생들이 부딪혀 안전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공사 중에도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로 밝힌 만큼,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팀에선 통행금지를 공론화하고 위험요소의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겁니다.

 YBS NEWS, 변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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