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기 연고전] 불굴의 투혼 빛났던 럭비 경기, 아쉽게 23:33으로 패해
[2014 정기 연고전] 불굴의 투혼 빛났던 럭비 경기, 아쉽게 23:33으로 패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4.10.13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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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전 11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2014 정기 연고전 럭비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 초반엔 우리대학교가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고려대학교 백현수 선수가 반칙으로 퇴장하면서 수적으로 우세했던 우리 선수들이 고려대 선수들을 압박하면서 매서운 공격을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첫 득점은 고려대에게 돌아갔습니다.

 전반 13분 경 고려대 김요한 선수의 돌파로 얻은 기회를 임준희 선수가 이어받아 그대로 트라이를 성공하며 점수는 0:5가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탄탄한 수비를 보이며 고려대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전반 28분 경 고려대의 녹온 반칙으로 얻어낸 스크럼에서 우리대학교 장용흥 선수가 날카로운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30분에 김선구 선수가 첫 번째 트라이를 성공하며 5: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전반 37분 경 우리대학교 박한결 선수가 고려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킥을 넣으며 3점을 획득했고 8:5로 전반전을 종료했습니다.

 후반전 시작부터 우리대학교는 고려대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고 11:5의 점수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5분, 고려대 김요한 선수의 매서운 돌파에 이은 임준희 선수의 트라이로 점수는 11:10이 됐고 곧이어 고려대 류재혁 선수가 컨버젼 킥을 성공하며 11:12로 역전하고 말았습니다.

 연달아 고려대에서 또 한 번 트라이와 컨버젼 킥을 성공하며 점수가 11:19로 벌어지자 우리대학교는 선수를 교체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안타깝게도 후반 15분에 또 다시 고려대 정연식 선수와 류재혁 선수가 트라이와 컨버젼 킥을 성공해 11:26까지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후반 22분, 고려대 백현수 선수가 파울을 하며 다시 한 번 퇴장 당하자 수적으로 우세해진 우리대학교는 공격권을 가지고 여러 번의 트라이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고려대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후반 28분, 고려대 최강산 선수의 트라이와 29분 류재혁 선수의 컨버젼 킥으로 점수는 11:33까지 벌어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2분 우리대학교 장용흥 선수가 트라이에 성공하고 이어서 박한결 선수까지 컨버젼 킥을 성공하며 18:33으로 점수를 따라잡았습니다.

 후반 38분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2분을 남겨두고 다시 한 번 트라이에 성공해 결국 23:33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23:33으로 고려대학교가 이번 경기에선 승리했지만 마지막 몇 분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 우리대학교 선수들의 불굴의 투혼이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YBS NEWS, 박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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