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편집 버스의 설레는 첫 운행, 결과는 만족스러울까?
통편집 버스의 설레는 첫 운행, 결과는 만족스러울까?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5.03.31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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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2대 총학생회 시너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였던 통편집 버스가 이번 3월동안 처음으로 운행됐습니다.

 통편집 버스는 ‘통학을 편하게 집에서’의 준말로 통학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기, 인천 학생들을 위해 특히 혼잡한 출근시간 대에 운영되는 통학 버스입니다.

 학생들의 관심이 많이 쏠렸던 정책인만큼 통편집 버스의 운행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습니다.

 통편집 버스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노선들이 돌아간단 겁니다.

 실제로 노원강북 노선은 노선이 많이 돌아간단 의견이 나왔으며 학생들의 신청율이 저조해 지난 3월엔 수요가 적어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변가형 일상문화국차장 : 수요조사를 하잖아요. 그러면 어느 지역에서 타실 의향이 있냐 물어보면 처음 설문조사를 했을 때 그 지역이면 탈 것 같다라고 하셔서 가장 높았던 (역의) 순위들, 가장 많이 응답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노선을) 다 짠거거든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태우려다보니까.]

 시너지에선 이번에 새로 신청을 받는 4월부터 6월까지의 통편집 버스 노선들은 실제 거주하는 학생 등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편집 버스에 대한 또 다른 우려는 가격이었습니다.

 학기 시작 전, 통편집 버스의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단 의견이 있었던 겁니다.

 [경영학과 14학번 안소현 : 살짝 비싸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집에서 학교까지 곧바로 올 수 있고, 앉아서 올 수 있단 점 때문에 계속 타고 싶습니다.]

 시너지는 통편집 버스 운영 비용이 적자가 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학생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진 않을 것이며 내부적으로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 중에선 시너지에서 왜 2교시에 도착하는 통편집 버스를 운영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가진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시너지에선 통편집 버스 수요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때 학생들이 버스가 도착하길 원하는 시간을 1교시나 2교시 중 선택하게 했는데 1교시를 선택한 학생들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출근 시간에 학생들의 등교를 돕겠다는 것이 통편집 버스의 의도라 통편집 버스를 1교시에 도착하게 하는 것이 의도에 더 부합하단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시너지는 차후 통편집 버스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면 2교시까지 도착하는 통편집 버스의 운행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0일인 월요일엔 통편집 버스 운영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가 시행됐습니다.

 학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이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YBS NEWS, 박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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