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대 총학생회 < SYNERGY> 공약 중간점검
제52대 총학생회 < SYNERGY> 공약 중간점검
  • 김한비, 변문우 기자
  • 승인 2015.05.29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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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강신청 제도 변경]

 수강인원이 꽉 찬 수업마다 클릭 순으로 10번째 학생까지 대기번호를 부여하는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지만, 지난해 12월 교무처가 전면적인 수강신청 제도 개편을 내세운 이후 새로운 제도에 대해 면담을 계속해 왔습니다. 시너지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4월 30일 진행된 공청회 등으로 학생들과 소통했으나, 많은 학생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는 29일 수강신청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후 최종적인 회의체를 같이 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수강 6.20 총장합의안 이행]

 재수강 3회 제한 제도 완화를 위해선 폐지를 반대하는 학교의 강경한 태도에 맞서 ‘신문고 제도’를 만들고 학생들이 직접 학사문제와 등록금, 생활비, 주거 문제에 대해 청원할 수 있는 문제해결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시너지는 5월 말까지 신문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희망과목 리스트 분석 및 반영/전공과목 신촌+국캠동시개설] 

 희망과목 리스트 분석 및 반영은 전공과목을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동시에 개설한단 공약과 함께 진행됐으며, 각 단과대별로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실시됐습니다. 2015학년도 1학기 학사편람이 나오기 이전인 겨울방학 기간에 단과대별로 과목 수요를 파악하고 관련 내용을 학교 측에 전달했지만, 전공과목 개설은 각 단과대 사무실의 영역이며 총학생회의 역할은 일차적인 수요 파악과 정보 전달을 통한 협의체 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업학기 의무수강제 폐지] 

 불필요한 졸업 학기 의무수강제를 폐지하기 위해선 학칙을 개정하거나 삭제하는 주체인 교무처가 교무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야 하는데, 수강신청 제도 변경으로 인해 자료 조사와 지속적인 협의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의 중간 피드백 제도 또한 강의평가 결과 상시 열람, 문항 수정등을 통한 개선 방안과 그 필요성을 교무처에 전달했지만 아직 총학생회 차원의 구체적인 안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HE 재수강]

 시너지 교육기획국은 HE과목의 수강 개선을 위해 인천시 교육부서, 학생복지처 등과의 면담은 완료했으나 신촌캠퍼스 재수강 분반 개설에 대해선 현재 학부대학이 거부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재정>

 

[2015 등심위 전략] 

 2015 등심위 전략을 위해선 먼저 등록금심의위원회 TFT를 출범시키고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진행했습니다. 등록금이 낮아지려면 학교 법인에서 예산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등심위 이름으로 추가 예산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본래 학교 측에서 총장 추천으로 이뤄지던 회계담당위원 선임에 학생 측도 참여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한 동의도 받아내진 못했습니다.

 

[신문고 장학금 확충]

 소득분위나 학점 제한 때문에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계층을 위한 신문고 장학금 수여자를 늘리겠단 공약은 학생복지처에서 1억원의 기금을 받아 장학금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정원 기숙사비 재논의]

 한 달 36만원인 우정원 기숙사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린단 공약을 지키기 위해 우정원 기숙사비의 측정근거를 밝혀달란 내용의 공문을 기획실과 총장실 등에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서대문구청과 민달팽이유니온이 함께 설립한 홍제동 연합기숙사비보다 기부를 받아 지어진 우정원의 기숙사비가 더 비싸단 점을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집보샘 시즌 2]

 지난 2월 진행했던 집보샘 시즌 2는 학생들이 주거 문제들을 상담하고,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집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왔던 시즌 1을 잇는 공약으로, 지난 총학생회와 다르게 시너지가 직접 인정한 “착한부동산”을 학생들에게 연결해 줘 개강 전 3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

 

[민주적 총장선출제 복권]

 학생들이 제18대 총장 선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단 공약은 현재 총장 선출 TFT가 출범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18thman이란 이름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총장 선출 자체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대동제 기간 동안 17대 총장이 어떻게 선출됐는지 설명하는 리플렛을 나눠주며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시너지는 17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투표가 처음 도입됐으며 임기 동안 학생 참여를 확보하기는 어렵단 점을 인정하면서도, 2학기에 구체적인 총장 선출 방안이 발표되면 공약 이행 방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대학평의원회 정례화 및 구조 개선]

 대학평의원회 의원의 선출 방식 변경, 정례화, 자료제출 의무화 공약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교수, 동문, 교직원 등이 참여해 학교 일을 논의하는 민주적인 회의체이지만 법에 의해 형식적으로 열리고 있는 상태인 만큼 공약 이행은 장기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너지는 평의원회의 구성원 자체를 개선해 학교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로 이뤄진 실효성 있는 집단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국회의원들과 협의해 대학평의원회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건을 상정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화>

 학생들끼리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시너지 교실’은 학생들의 참여 미달로 5월 중순에 폐강됐습니다. 총학생회 차원에서 명사를 초청해 진행하기로 한 ‘릴레이 강연회’는 그 내용과 취지 선정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복지>

[통학]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통편집 버스는 수요 조사 이후 남양주-구리를 비롯한 일부 노선이 페지됐으며, 2학기부터 분당-성남 노선을 비롯한 일부 노선이 신설되거나 변경될 예정입니다. 신촌역을 경유하는 셔틀버스 노선 확보 공약은 현재 연세로의 보행자 전용 도로화 가능성으로 보류 중에 있습니다.

[생활 시설]

 안심택배 보관함과 동문길 가로등의 설치를 서대문구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중이며, 늘라온 2층 침대 설치의 경우 중앙도서관 측에서 “학생들이 도서관을 수면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제캠퍼스]

 RC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는 ‘RC그라피’가 4월 7일 주최한 국제캠퍼스 공청회와 5월 3일에 열린 후속모임을 통해 학교 측 단위 대표자들과 ‘국제캠퍼스 대표자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4년 국제캠퍼스 거주 단위 학생들의 벌점 초기화의 기간이 4년에서 2년 단위로 줄어들었습니다.

 국제캠퍼스와 신촌캠퍼스 간 이동수단 문제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셔틀버스 증차 TFT’를 구성하고 5월 중순 첫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국제캠퍼스와 신촌캠퍼스 간 셔틀버스는 작년보다 운행 대수가 줄어들었고, M6724번 버스도 이번 8월에 학교 측과 청룡교통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라 이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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