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NEWS] 총학생회 SYNERGY 공약 집중 분석 (브리핑)
[YBS NEWS] 총학생회 SYNERGY 공약 집중 분석 (브리핑)
  • 변문우 기자
  • 승인 2015.11.1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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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앞서 총학생회 공약들이 어떤 식으로 이행됐는지 그 여부를 알아봤는데요.

 이번 브리핑 코너에선 이 공약들 중 학내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나 결국 진전이 보이지 않은 두 공약을 선정해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집중적으로 살펴볼 공약은 ‘졸업학기 의무수강제 폐지’입니다.

 앞서 기사에서도 언급됐지만, 이 공약은 총학생회의 임기 동안 진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이 공약이 왜 실현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총학생회 측에선 “이 공약이 학내외적으로 광범위한 관심을 얻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했으나, 수강신청 사안이 지연되면서 관심 환기를 위한 적절한 타이밍을 놓쳤던 것이 큰 이유”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 공약 이행 과정에서 총학생회는 교무처에 “졸업연기생이 이수학점을 모두 채운 경우 마지막 학기 등록금을 감면하거나 계절학기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제안했지만, 교무처는 “졸업유예생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유발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안민석 국회의원이 졸업연기생에게 부과되는 불이익 폐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공약과 관련해 사회적으로도 여러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공약의 실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공약은 ‘민주적인 총장 선출제도 수립’입니다.

 18번째 총장이 선출되는 시기와 맞물려 법인 이사회가 인준투표를 폐지한 것에 대해, 총학생회는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총장 후보에게 정책요구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도출된 개정안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교수들을 비롯한 학내구성원들의 반발을 불러온 바 있습니다.

 교수평의회에 따르면, 개정안엔 오히려 후보들이 교수 의견 수렴을 무산시킬 결정권을 가지거나, 여러 여건으로 참여 불가능한 교수들의 입장을 찬성으로 간주하는 등 교수들의 의견 수렴을 교묘하게 제한하는 독소조항들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이에 현재 교수평의회는 소송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개별적으로 인준을 진행해 총장을 선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고, 한편 학교 법인 관계자는 현 원안대로 선출을 진행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총장 선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총학생회의 의도대로 민주적인 총장 선출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상으로 공약 점검 브리핑을 마칩니다.

 

 * 본 특별 코너는 [YBS NEWS] 11월 둘째 주 YBS NEWS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56기 아나운서 김도영

 - 제작/기술: 56기 기자 변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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