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리대학교 학생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 발표해
[속보] 우리대학교 학생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 발표해
  • 금유선 기자
  • 승인 2016.10.27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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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리대학교 학생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 발표해 

[YBS 보도부 - 금유선 기자]

 오늘 오전 11시, 우리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을 포함한 9개 참가 단위와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학생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우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4학번 심산하 씨는 “대체 우리가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살고 있느냐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무기력한 소식들이 연일 터지고 있다”라며 “지금이 비상시국이 아니라면 대체 언제가 비상시국이냐는 마음을 느끼게 됐다”라고 밝히며 사회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소속 경제학과 13학번 김종현 씨의 발언을 시작으로 총 6명의 발언자들이 발제를 이어나갔습니다.

 3번째 순서로 발제를 시작한 경영학과 14학번 한승엽 씨는 “개인이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우롱한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건은 우리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우리가 힘들게 쌓아온 정치의 규칙들이 무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발제자들의 발제 이후 이들은 시국선언 전문을 함께 낭독하며 “5년에 딱 한번 국민들에게 보장되는 대통령 선거권조차도 박근혜 정권에게는 휴지 조각이었냐”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고, 퇴진 이후 밝혀지는 진상에 따라 책임을 져라”라고 밝히고“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내어 사회를 바꿔 나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이 날 시국선언에 참여한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소속 오제하 씨는 총학생회 차원에서 참여하지 않아 대표성이 떨어진단 일부 의견에 대해 “시국선언 내용과 기자회견 시점에 대해 총학생회와도 협의를 거쳤다”라며, “이번 시국선언 이후에도 추가적인 시국선언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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