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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대학교 강연 논란... '촌놈이 출세했다!'
2017년 10월 11일 (수) 14:36:52 김건훈 기자 sondanny@naver.com



 지난 10일 중앙도서관 앞에 부착된 대자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강연에 관해 류석춘 교수의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홍 대표는 지난 9월 14일, 사회학과 전공 수업인 발전사회학 수업에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자료화면 -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질문을 해 주시면 제가 아는 대로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강연이 수강생들에게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단 점입니다.

 원래 강연은 우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석춘 교수의 특강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연은 류석춘 교수가 아니라 류석춘 교수가 데려온 홍준표 대표가 진행한 겁니다.

 사회학과 학생회 측이 과 사무실에 문의한 결과 발전사회학 수업을 맡고 있는 왕혜숙 교수 역시 홍 대표가 강연을 진행할 것이란 사실은 알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수강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발전사회학 수강생 안태욱 씨 인터뷰: 홍준표 대표가 특강을 온 날에 저희가 사전에 공지받은 바로는 류석춘 교수님의 특강이다라고만 저희가 공지를 받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전 수업(2교시)에 갔을 때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에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한편, 강연을 촬영했던 기자 중 일부는 자유한국당에서 직접 부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사회학과 학생회는 사회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좌담회를 열고 온라인상으로 의견을 모아 이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논의 결과, 학생회는 수강생들에게 사전 공지가 없었던 점과 수업을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홍 대표의 강연이 수업권 침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회학과 학생회장 민승환 씨는 이런 논의 결과 학생회 차원의 입장문을 게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렸으며, 류석춘 교수의 반응에 따라 추후 대응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연자의 문제보다는 수업권 침해라는 사건 자체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자 대자보에서 강연 내의 발언에 관한 문제 제기는 자제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류석춘 교수나 홍준표 대표 측은 이에 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YBS NEWS,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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