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29대 총여학생회 선본 <모음>, “우리의 목소리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출마
[기획] 제29대 총여학생회 선본 <모음>, “우리의 목소리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출마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7.11.18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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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대 총여학생회 선거에는 단일 선본으로 <당신의 목소리를 울림으로, 모음>이 출마했습니다.

 선본 <모음>은 권력 관계를 통해 규정돼왔던 '보편'을 지양하고 소수자의 목소리를 확대하겠다는 기조로 출마했습니다.

 선본 <모음>은 제28대 총여학생회 <around>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선본 <모음>은 크게 반(反)성폭력, 소수자, 일상, 교육권, 국제캠퍼스와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먼저 반(反)성폭력 부문에선, 성폭력 피해자 학우들이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법률자문 연계를 약속했습니다.

 소수자 부문과 관련해선, 채식을 하고 있는 학우들을 위해 비건 학식 메뉴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이 눈에 띕니다.

 일상 부문에선 찾아가는 총여학생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입생 OT와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학우들과 활발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학내 여성 청소노동자의 휴게 공간을 확충하여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권 부문에서 <모음>은 교직원들을 상대로 한 성인지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의실 내 혐오발언을 모니터링 하는 사업인 <Ring My Bell>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겠다는 의사도 드러냈습니다.

 국제캠퍼스 부문 공약으론, 국제캠퍼스만의 성평등센터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모음>은 총여학생회의 가치와 당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총여학생회칙을 제정하겠다는 뜻도 비쳤습니다.

 총여학생회만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해석됩니다.

 (제29대 총여학생회 선본 모음 정후보 송새봄 씨 인터뷰: 총여학생회는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학내 정치 기구입니다. 제29대 총여학생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음은 다양한 담론들을 이야기하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29대 총여학생회 선본 모음 부후보 이수빈 씨 인터뷰: 모음은 모든 학우들이 자신의 모습대로 존재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다양한 층위의 소수자의 존재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가겠다는 <모음>.

 제29대 총여학생회 투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됩니다.

 YBS NEWS, 김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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