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경비 노동자 인원 감축, 노동자와 학교는 상반된 입장 보여
청소·경비 노동자 인원 감축, 노동자와 학교는 상반된 입장 보여
  • 최세은 기자
  • 승인 2018.03.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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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경비 노동자 인원 감축, 노동자와 학교는 상반된 입장 보여

[YBS 보도부 - 최세은 기자]

 지난 1월 1일 우리대학교는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단 이유로 인원을 감축했지만, 교내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결원을 충원하지 않는단 학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총무부처장 김우성 씨는 "인원 감축은 작년 임금 인상 협상을 통해 민주노총 측에서도 간접적으로 동의한 내용"이고, "결원을 알바로 대체한단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근무 재배치와 타 용역 업체와의 계약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세대학교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 학교가 밝힌 비용 절감 논리는 수천억의 교비회계 적립금을 저축하고 있는 학교 측의 모순이라고 주장했지만, 총무처는 특정한 용도에 사용하도록 정해진 교비회계 적립금을 그 외의 용도론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조직차장 최다혜 씨는 "인원 감축을 해도 기존 근무자들에게 아무런 피해도 일어나지 않는단 학교 측 주장과 달리 기존 근무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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