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열람실에서 노트북 사용, 대책은?
일반열람실에서 노트북 사용, 대책은?
  • YBS
  • 승인 2008.08.0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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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열람실에서 노트북 사용, 대책은?

[YBS 보도부-정민기]

우리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일반열람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자를 적절히 제재하지 못해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2008년 5월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이 신축되면서 노트북 전용석의 수는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2008년 1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총학생회가 학부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일반열람실에서 노트북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고 말했고, 61%가 일반열람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을 제재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경영계열 08학번 조연수 씨는 “일반열람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동영상강의를 들을 때 이어폰으로부터 소리가 새어나온다”며 “노트북 사용자가 노트북열람실이 있는데도 일반열람실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학술정보원 측에선 이를 제재하기위해 전원포트를 막는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소방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시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술정보원 관리운영과 국민상 씨는 “2007년에 직원이 이들에게 쪽지를 돌리면서 노트북 전용석으로 가 줄 것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아르바이트생이 이들에게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가 불화가 생긴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문제는 학술정보원의 제재를 통해서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 자체적으로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총학생회에선 강제적인 제재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생회 정책국원 정다운 씨는 “현재 학술정보원 측이 일반열람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자를 충분히 제재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24시 열람실과 같이 접근성이 좋은 공간에 노트북 전용석을 만드는 등 현실적인 방법을 논의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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