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반대를 위한 집회 열려
일제고사 반대를 위한 집회 열려
  • YBS
  • 승인 2009.01.2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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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반대를 위한 집회 열려

[YBS 보도부-오현중]
1월 15일 일제고사 반대를 위한 집회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집회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교사들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조합원들이 참여해 점수의 서열화와 그에 따른 사교육비의 과열을 불러올 일제고사의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또,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학생들에게 현장학습을 허락해 파면 등 중징계를 받은 교사들의 복귀도 요구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박 모 광양초등학교 교사는 “일제고사를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동료교사가 해임됐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며 집회 참여의 동기를 말하고 “어린나이에 벌써 입시에 맞춰 자신을 획일화해야 하는 교육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하고 민중가요를 부르며 서로를 독려했고, 일제고사의 폐지와 파면교사 복귀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참여인원이 늘어가자 서울시교육청 앞엔 경찰들이 배치됐고 집회의 해산을 명령하는 방송이 계속됐습니다.

한편 전교조는 예체능 교육 역시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와 일제고사 폐지가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저하를 가져왔다는 주장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번 집회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6시부터 시작됐으며 민주노총의 서울지부 간부인 이 모씨는 “일제고사가 폐지되고 파면교사가 복귀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이어 가겠다” 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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