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통금 설문조사 결과, 누구의 말이 맞나?
[YBS 보도부 - 강예림 기자]
우리대학교 총학생회가 기숙사 통금 제도 유지 여부에 대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가운데, 지난 1월 무악학사 사생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생활관과 학생 측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무악학사 사생만을 대상으로 오전 1시에서 오전 5시 30분까지 운영되는 통금 제도를 유지할 것인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전체 기숙사생 수의 10%정도에 해당하는 193명이 참가했고, 이 중 75%의 학생들이 통금에 반대하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총학생회의 지난 기숙사 설문조사에 대해 영어영문학과 09학번 김보경 씨는 “당시 겨울방학 기간이라, 많은 학생들이 설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아마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더라면 통금에 반대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생활관 측은 “지난 번 설문조사의 표본이 너무 작아 사생들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기숙사 사생들을 대표하는 학생자치회에서도 통금을 찬성하고 있다.”며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총학생회 사무국장 장시원 씨는 “학내의 더 많은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시 설문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이번 전교생 설문조사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YBS연세교육방송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