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 21대 총여학생회 선본 - '일상, 울림'
[기획] 제 21대 총여학생회 선본 - '일상, 울림'
  • 백수연
  • 승인 2008.1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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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21대 총여학생회 선거에는 ‘일상, 울림’ 선본이 단일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정후보 문김채연씨, 부후보 정이명화 씨로 구성된 ‘일상, 울림’ 선본은, 반 성폭력 운동, 에코 페미니즘, 그리고 소모임 네트워크를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먼저 반 성폭력 운동은 일상에 만연하지만 가시화되지 않았던 성폭력을 담론화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치규약 자료집을 발간하고 자보전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자치규약 자료집은 자율 배포만 가능하고, 자보전은 학생들의 피드백이 어렵다는 점에서 상호 소통의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두 번째 공약인 에코 페미니즘에선, 생활협동조합에 학생들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동제 장터 기간에 식재료를 공동구매해, 여성주의적으로 자연과 관계를 맺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모임 네트워크 형성은 총여학생회 주관으로 여성주의 소모임 간의 연결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모임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상, 울림’ 선본의 대부분 공약은 여성주의 담론을 형성하자는 것으로 귀결돼 공약 간의 차별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담론 형성에만 중점을 두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21대 총여학생회 선본, ‘일상, 울림’ 25일부터 진행될 투표에서 많은 여학생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NEWS, 백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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