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학생 회관에 위치하고 있는 슬기샘의 모습입니다. 각종 서적을 취급하는 이곳에서는 매학기 초마다 새학기 교재를 구입하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곳 슬기샘 대신 교보문고가 입점하려고 해 외부 상업자본의 학내 유입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어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배경으로 지난 7월 26일 열린 생협 49차 이사회 결과, 슬기샘 도서 5퍼센트 할인, 학생식당 fre fre 메뉴 300원 할인, 고를샘 리모델링의 총 세 가지 안이 결정되었습니다.

생협이사회 측은 슬기샘의 교보문고 위탁 운영을 취소하고, 2년 6개월이라는 유예기간을 두고 생활협동조합에서 슬기샘을 직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보문고 측이 제시한 도서구매가의 3퍼센트를 적립해주는 안보다 슬기샘에서 전 도서를 자체적으로 5퍼센트 할인하는 안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학생복지위원회 우승현씨 인터뷰)

이와 더불어 생협이사회는 슬기샘에 도서정보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부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2년 6개월이라는 유예기간 동안 슬기샘의 자구책 마련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BS NEWS, 신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