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청소, 경비 노동자 파업
비정규직 청소, 경비 노동자 파업
  • 홍석민 기자
  • 승인 2011.03.16 07: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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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시위참가자 할머니 인터뷰)

지난 8일, 우리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백양로에서 일일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속한 노동조합은 기존에 받던 최저임금인 시급 4320원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용역업체 측에 시급을 518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그러나 업체 측에선 이를 거절했고,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교섭이 지금까지 이어지다 최근 지난 7일에는 노동조합 측이 제안한 시급 4800원의 조정안마저도 거부됐습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업체 측에서 지난 5달 동안의 모든 조정안을 철회하고 다시 최저임금 지급을 주장하기 시작해 교섭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로 인해 3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4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집회에 참가했던 노동자들이 속한 민주노총 산하 공공노조는 정작 자신들과 교섭해야할 학교 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노조 류남미 팀장 인터뷰)

학교 측에서는 현재 아예 지방노동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아 교섭이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 동안 학교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협상이 타결돼 학교와 학생,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의 불편함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YBS NEWS, 홍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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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인1 2011-03-23 02:06:32
리포팅이랑 영상 좋네요^^

홍석민 기자 2011-03-17 22:59:52
확인 결과 영상 제작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국 메인 서버의 영상 공급이 원할하지 못해
버퍼링이 계속 걸리는 듯 합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