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생활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 이승원 기자
  • 승인 2011.10.27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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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소속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외국 유명 초콜릿 과잡니다. 우리대학교 생활협동조합에선 이 초콜릿 과자 외에도 다양한 수입 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회과학대학 자체에서 조직된 과일판매 생활협동조합 ‘프룻프룻’에선 수입 과일을 팔지 않습니다. 공급자를 알 수 없는 물건은 팔지 않는 원칙 때문입니다.

 생활협동조합이 지향하는 다양한 가치 중에서 우리대학교 생활협동조합에선 조합원의 수요란 가치를, 프룻프룻 생활협동조합에선 로컬 푸드란 가치를 더 중요시한 겁니다.

 (학생복지위원회 우승현씨 인터뷰)

 우리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탈퇴 절차를 거치지 않는 이상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입니다. 조합원들의 자발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생협이 지향하는 다양한 가치들 중에서 학생들의 요구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좁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생활협동조합 매점에선 일반 식품도 판매하되, 한쪽에선 친환경 과일 주스나 우리 밀 과자와 같은 로컬 푸드만을 따로 판매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대학교 생협 매장에선 우리밀 건빵과 같은 두세 가지의 친환경 과자류를 판매하곤 있지만 규모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내 생활협동조합이 올바른 소비에 대한 욕구와 대학 구성원의 상호 신뢰를 위해 생겼던 만큼 생협이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합니다.

YBS NEWS,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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