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보도부 - 명수빈 기자]
지난해 12월 7일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란 동문 및 재학생들이 네이버 앱에서 모바일 학생증, 캠퍼스 내 출입 및 도서 대여, 런어스 간편인증 등과 같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대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의 일환입니다.
현재까지는 네이버 앱에서 학생 및 동문 인증만 가능하지만 추후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강의실에서의 인증 기능, 스마트폰 결제기능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서승환 총장은 “코로나19 이후에는 대학 내 비대면·온라인교육뿐 아니라 교내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화돼야 한다”며 “연세대가 스마트캠퍼스 선두대학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을 넘어 캠퍼스 내외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재학생 및 동문 인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해당 서비스의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증의 간편성이 한편으론 보안상의 위험을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업과 협업한 네이버의 자회사에서 인증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가 알려지며, 사용자들의 불안을 더했습니다.
또한 해당 서비스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안영균/우리대학교 재학생: 제 주변에서 물어보니까 거의 다 알긴 알더라고요. 그런데 네, 근데 쓰는 사람은 많이 못 본 거 같아요.]
사이트에 접속하면 예고된 서비스인 동문이 운영하는 스마트 스토어, 동문 재학생 밴드 등 준비 중인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선 세종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해당 서비스와의 연동을 준비 중이며, 오프라인 대학으로서는 우리대학교가 첫 타자입니다.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여러 기관과 협력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관심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서비스가 이러한 우려들을 극복하고 정말 유용한 서비스가 될지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NEWS, 명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