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3년 정기연고전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대학교가 고려대학교를 상대로 4:1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야구에 이어 두번째 승리를 거두며, 종합우승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갔습니다.
1피리어드부터 주도권은 우리대학교가 가져갔습니다.
우리대학교 이승재 선수가 경기 첫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주도했는데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강력한 슈팅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고려대학교 허민준 선수의 득점 후 1대1로 1피리어드가 마무리됐습니다.
2피리어드 후반부터는 우리대학교의 독주였습니다.
경기 시작 후 10분 31초만에 우리대학교 김시환 선수가 골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깔끔한 연계로 막힘없이 골대까지 직행했습니다.
이후 고려대학교의 추가 득점 없이 3피리어드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대학교 배상호 선수의 득점으로 점수 차는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추격을 시도하는 고려대학교의 유효슈팅도 있었지만, 우리대학교 장가람 선수는 골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마지막 피리어드 3분 12초만을 남기고 우리대학교 신동현 선수가 엠티넷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시작부터 흐름을 차지하며 2피리어드부터는 단 1점도 내어주지 않고 경기를 휘어잡았습니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 김시환 선수: 지금까지 준비한 땀과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쁩니다. 일본 전지 훈련부터 연습 게임을 많이 뛰면서 저희가 안 좋았던 부분들도 있고 좋았던 부분들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오늘 게임에서 다시 생각하고 고대에 맞춰서 감독님, 코치님들이 잘 준비해 주셔서 저희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승리해서 너무 좋고 다같이 신촌 가서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했다!]
우리대학교 아이스하키부는 1대4로 패배한 작년의 아쉬움을 반대로 뒤집으며 우리대학교 학생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YBS NEWS, 박시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