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새로운 체육관 건립, 왜 진전 없나?
[기획] 새로운 체육관 건립, 왜 진전 없나?
  • 지운배
  • 승인 2009.03.07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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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에 건립된 우리대학교 체육관입니다.

이 체육관은 10년 전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시설 면에서 굉장히 낙후된 상탭니다.

90년대 초반부터 새로운 체육관이 필요하단 여론이 있어 1995년엔 첫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예산문제를 들며 반대해 새로운 체육관은 건립되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2007년까지 4차례의 기공식이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고 새로운 체육관에 대한 계획은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지난해 기획실의 회의 결과 자료에 따르면 종합체육관 건립 계획에 5천 평의 주차장 시설이 포함돼 있습니다. 체육 시설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불필요한 시설이 포함돼 예산문제와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종합 체육관 건립 계획에는 체육발전기금과 재단 지원금 총 230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230억 원을 지난해 발표된 백양로 프로젝트의 사업비로 포함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6년 동안 새로운 체육관의 건립은 계속해 미뤄졌지만 학교 측의 반응은 예전과 다를 게 없습니다.

(인터뷰) 우리대학교 기획부 관계자

체육계열 교수들은 학교 측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

체육관 신설이 계속해 연기되자 학생들은 체육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새로운 체육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체육관 건립 추진 위원회 박경수 위원장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고 낙후된 장비와 위험한 시설을 개선하기위해
새로운 체육관의 건립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YBS뉴스 지운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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