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기 연고전] 우리대학교 축구부 팽팽한 접전 끝 0:2로 아쉽게 패배
[2014 정기 연고전] 우리대학교 축구부 팽팽한 접전 끝 0:2로 아쉽게 패배
  • 맹진규 기자
  • 승인 2014.10.13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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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우리대학교 축구부는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의 정기 연고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를 탐색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해나갔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중원에서 양팀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경기가 과열된 겁니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 34분 페널티킥 판정으로 깨졌습니다. 고려대 이상민 선수가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우리대학교 수비진이 고려대 이정훈 선수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겁니다.

 심판의 판정이 다소 애매하다고 느낀 우리대학교 선수들과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최준기 선수는 경고 한 장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고려대 허용준이 페널티킥을 골로 성공시켜 고려대가 한 골 앞서나갔습니다. 이에 우리대학교는 끊임없이 고려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전은 0:1로 마무리됐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리대학교는 매섭게 몰아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후반 8분 정성현 선수가 이수정 선수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수비진에 막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20분엔 경기가 과열된 나머지 양 팀 선수들은 강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해 고려대 명준재 선수는 경고 한 장을 받았습니다.

 우리대학교가 주도권을 쥐고 강하게 밀어붙이던 중 역습을 허용했고 후반 24분 고려대 허용준 선수가 수비진에서 길게 날아온 공을 받아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돼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우리대학교는 두현석 선수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을 유도했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기는 0:2로 마무리됐습니다.

 비록 이번 경기는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번 경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내년 정기전에는 압승을 거두길 기대합니다.

 YBS NEWS, 맹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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