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는 12월에 선거가?"... 이번 학생회 선거의 달라진 모습
[기획] "올해는 12월에 선거가?"... 이번 학생회 선거의 달라진 모습
  • 변문우 기자
  • 승인 2015.11.25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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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맘때쯤이면 진행됐을 우리대학교 학생회 선거가, 올해부턴 신설된 선거 규정으로 인해 12월 초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지난 10월 26일에 이뤄진 제29차 중앙운영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이번 학생회 선거부터 몇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부턴 학생회 선본들의 이름과 상징색이 겹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작년 학생회 선거에선 총학생회 선본이었던 < SYNERGY >와 사회과학대 학생회 선본이었던 < S-wing >의 상징색이 겹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총학생회와 단과대 선본 간 이름과 상징색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선거부턴 *연서명을 받기 전 예비로 선본을 구성해 등록하는 기간이 추가됐습니다.

 이 예비등록기간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선거 일정이 1주일 정도 미뤄진 겁니다.

 [국어국문학과 14학번 박영규 씨: 이번 바뀌는 (선거) 규칙으로 선본 색이 구분되면 선본 간의 야합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선본 간 구분도 명확해질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반면, 일각에선 이 규정에 대해 정치적 자유 등을 근거로 반대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경영학과 11학번 정원식 씨: (선본명과 상징생 중복을) 금지하는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제가 봤을 때 아직 우리 학생들이 그런 것에 흔들릴 정도로 (각자 가진) 정치적인 의미가 녹록하진 않고요, 색깔 하나만으로 정치적 왜곡을 일으켜서 학생들이 투표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선거부턴 온라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선본들의 선거운동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온라인 선거운동의 도입으로, 각 선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엔 선본들의 공약 정보나 정책토론회 일정, 그리고 선본 홍보 영상 등이 게시돼있습니다.

 이전부터 온라인 선거운동을 시행해왔던 고려대학교와 달리, 우리대학교의 경우 페이스북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선본 담당자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책 공약집의 분량이 제한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난 이번 학생회 선거, 변화의 취지처럼 이번 선거를 통해 참된 학생 사회의 대표들이 선출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YBS NEWS, 변문웁니다.

 * 연서명: 선본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서명

* 지난 11월 25일 이미 본 기사가 업로드됐음에도 12월 1일자로 다시 수정 후 업로드한 점에 대해 연세인, 그리고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이번 기사는 선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변화된 선거 방식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업데이트됐으며, 그 과정에서 리포팅 멘트가 아닌 노출 영상과 인터뷰이 선정에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먼저 현재 선거 일정이 진행되는 중임에도 인터뷰이를 총학생회장 후보자로 선정한 것과, 노출 영상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한 선본과 관련된 영상에 집중시킨 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 기관에 소속돼 있음에도 그 책임감을 중히 여기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관련 문제 사항들은 수정 후 재업로드를 통해 제거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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