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문화제 부활, 연세인 반응 엇갈려
수요문화제 부활, 연세인 반응 엇갈려
  • 최준혁
  • 승인 2006.03.08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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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문화제 부활, 연세인 반응 엇갈려

[YBS 보도부 - 최준혁 기자]

지난 해 학습권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폐지됐던 수요문화제가 새 총학생회의 출범과 동시에 부활하면서 이에 대한 연세인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까지 진행된 수요문화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에 학생회관 앞에서 실시되는 문화 행사로 주로 학내 동아리의 공연으로 구성됩니다.

총학생회장 이성호 씨는 “학내에 많은 문화 공연 단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할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학내 동아리에게 공연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수요문화제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공연 기회를 잃었던 동아리들은 수요문화제의 부활을 반기는 분위깁니다. 중앙동아리 ‘메두사’의 회장 김지나 씨는 “학교의 지원이 넉넉하지 않고 공연 기회가 부족한 대다수의 동아리에게 수요문화제는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 중 일부는 학생회관 앞에서 수요문화제를 진행할 경우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이성호 씨는 “중요한 것은 합의와 소통”이라며, “취지를 잘 설명한다면 모든 연세인이 수요문화제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년 만에 부활하는 수요문화제가 일부 동아리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연세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되기 위해선 공연을 주최하는 총학생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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