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사물함 매매 급증, 시급한 대책 필요
중앙도서관 사물함 매매 급증, 시급한 대책 필요
  • 송지욱
  • 승인 2006.03.16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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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사물함 매매 급증, 시급한 대책 필요

[YBS 보도부 - 송지욱 기자]

중앙도서관 사물함을 원하는 학생에 비해 아직까지 배정되는 사물함 수가 적어 사물함 매매가 성행하는 등의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물함 배정 결과가 나온 지난 10일, 우리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엔 사물함을 고가에 사겠다는 글이 상당수 게시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선 총 3128개의 사물함을 구비하고 있으며 학부생에게는 2568개가 배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도서관의 접근성이 높아 사물함을 원하는 학생은 갈수록 늘고 있어 배정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문학과 2학년 한희영 씨는 "지금까지 여러 번 신청을 했지만 이번에도 배정을 받지 못했다.”면서 “중앙도서관 사물함 개수를 늘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앙도서관 측에선 더 이상 사물함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 관리운영부 김미정 씨는 “현재 사물함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엔 모두 배치를 해 추가 설치는 어렵다.”며 “도서관은 단순히 사물함을 위한 공간이 아닌 만큼 각 단과대학 사물함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도서관 사물함 배정과 관련한 문제가 매 학기마다 반복되면서 사물함 매매 등을 근절하기 위해선 보다 구체적인 개인 사물함 확보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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