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총회 무산됐지만, 학생들의 큰 호응 얻어
학생총회 무산됐지만, 학생들의 큰 호응 얻어
  • 조재민
  • 승인 2006.03.2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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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총회 무산됐지만, 학생들의 큰 호응 얻어

[YBS 보도부 - 조재민 기자]

3월 23일 백양로에서 열린 학생총회가 22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30분가량 진행됐지만, 수업 참석 등으로 회의 중간 빠져나간 학생들로
인해 안건을 의결하지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이번 총회는 학생들의 수업시간과 겹치는 평일 오후에 진행 됐음에도 불구하고, 2192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회의가 순조롭게 개회됐습니다.

총회가 시작되자 총학생회 측에선  이번 학생총회의 구호 중  ‘근거 없는 등록금 12% 인상 전면 무효’를 ‘등록금 5% 인하’로 바꾸자는 수정 동의안을 상정했고 그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찬반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안건을 의결하려던 오후 5시경, 많은 학생이 수업 참석 등으로 회의장을 빠져 나감에 따라 단 하나의 안건도 의결하지 못한 채 총회가 무산됐습니다.
                                              
총회는 무산됐지만, 총학생회 측에선 간담회 형식으로 회의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이후 회의 참가자들은 본관으로 항의방문을 가자는데 각각 합의하고, 본관 점거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구호를 외치며 본관으로 들어가 총장실을 비롯한 모든 사무실을 점거했습니다.

한편, 이번 총회가 학생들의 큰 지지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총학생회의 교육투쟁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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