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어진 백양로와 신경영관, 장애학생들의 불편함은 여전해
새로 지어진 백양로와 신경영관, 장애학생들의 불편함은 여전해
  • 오세빈 기자
  • 승인 2016.03.11 0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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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긴 공사 끝에 완공한 백양로와 신경영관, 새로 지어진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장애 학생들은 여전히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백주년 기념관부터 백양관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보행 타일입니다. 이곳은 울퉁불퉁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학생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백양관 앞에서 중앙도서관까지의 ‘비상차량 통행로’가 제대로 마감이 되어있지 않아 장애학생들은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려면 학술정보원 쪽으로 우회해서 가야 합니다.

 백양로 지하에 마련된 출입구 중에선 오직 주차장 출입구에만 자동문이 설치돼있어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을 위해 다른 곳에도 자동문의 추가적인 설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시각장애 학생들도 이동에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집니다. 신경영관에서 대강당, 학생회관으로 향하는 길엔 점자 보도블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장애학생들은 백양로뿐만 아니라 새로 지어진 신경영관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경영관 지하 일층에 있는 자동문, 자동문의 스위치가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하기 힘듭니다.

  장애학생들은 신경영관의 문에도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양방향 모두 미는 문이 아니기 때문에, 지체장애 학생들이 문을 여닫기 쉽지 않단 겁니다.

 [김현주 우리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게르니카 회장 인터뷰: 우리 학교에 백 명 정도가 지내고 있는데, 이 학생들이 장애 인권이 지켜지는 학교에서 공부해서, 앞으로 더 나아가서 장애 인권을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게 학교에서도 많은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장애학생들에겐 불편한 곳이 많은 우리대학교, 장애학생들의 기본적인 이동권부터 보장해줄 수 있는 학교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YBS NEWS, 오세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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