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보도부 - 송지욱 기자]
노수석 열사 10주기 추모제가 3월 29일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노수석 열사는 우리대학교 법과대학 95학번으로 입학해 지난 1996년 ‘대선자금 공개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서총련 결의 대회’에서 경찰과의 마찰 도중 숨졌습니다.
올해로 10주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추모제는 36대 법과대 학생회장 임유청 양이 진행했으며 간단한 묵념으로 식을 시작했습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 협의회와 열사의 유가족이 자리에 함께해 추모제는 보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노수석 열사의 부친 노봉구 씨는 “등록금 문제가 아직까지도 학생사회에서 문제로 남아있어 안타깝다.”며 “단식 투쟁이나 본관점거와 같은 등록금 투쟁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제도를 바꿔 다음 세대들에겐 악습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헌화와 분향으로 막을 내린 이번 추모제를 기점으로 앞으로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교육권 확보 투쟁을 장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YBS연세교육방송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