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열람실, 학술 기념관 건립공사로 인한 소음문제 상당해
중앙도서관 열람실, 학술 기념관 건립공사로 인한 소음문제 상당해
  • 송지욱
  • 승인 2006.04.10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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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열람실, 학술 기념관 건립공사로 인한 소음문제 상당해

[YBS 보도부 - 송지욱 기자]

제 2중앙도서관인 학술 기념관 건립공사로 인한 중앙도서관 열람실의 소음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1979년에 설립된 중앙도서관은 예상보다 4배나 늘어난 학생 수로 인해 현재 포화상태가 돼 제2의 중앙도서관의 건립이 지난 해 말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2중앙도서관의 공사가 도서관 바로 뒤 공간에서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방음벽과 같은 방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3월 31일부터는 지하 열람실에서 제 2중앙도서관 건립과 관련한 변전실 증설과 지하 공동구 이전 공사도 시작돼 학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의류환경학과 4학년 신동주 씨는 “공사로 인한 소음 때문에 열람실에서 공부하기가 시끄러워 방음 시설 등의 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불만을 전했습니다.

환경부의 생활 소음진동 규제기준에 따르면 학교, 병원, 공공 도서관 등의 공공장소에서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70dB 이하의 소음만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앙도서관 관리운영부에선 소음 문제와 관련해 소음 측정과 그에 따른 방음 시설 등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앙도서관 관리운영부 김미정 과장은 “이중창과 같은 방음 시설을 검토하고 있지만 공사로 인한 소음 문제는 불가피한 만큼 학생들이 공사 시간을 피해 열람실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지난 달 총학생회의 잦은 집회로  중앙도서관이 소음몸살을 앓은 데 이어 방음 시설 등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소음 역시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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