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보도부]
지난 4월 26일 우리대학교 정창영 총장은 총학생회 집행부와 중앙운영위원들의 재단이사회 항의방문과 관련해 총장명의를 이메일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보내 총학생회의 이번 이사회 항의 방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창영 총장은 이날 발송된 이메일을 통해 "총학생회의 무단 난입은 학생신분에 맞지 않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총학생회가 본관 무단 점거와 같은 물리적 집단행동을 계속 할 경우 별도의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밝혀 학교 본부가 더 이상 계속되는 총학생회의 물리적 투쟁을 간과하지만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총학생회 측에선 교육투쟁을 예전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5월 1일 본관에서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재단이사회에 참관해 총학생회의 입장을 전하려 했던 것을 학교 측이 물리적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총학생회에 잘못을 떠넘기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교육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총학생회의 재단이사회 항의 방문과 관련한 이번 총장명의의 이메일은 학교 측이 총학생회에 보내는 최초의 경고성 메시지로 앞으로 총학생회의 교육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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