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보도부]
교수 감금 사건으로 출교 조치가 내려진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이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5월 3일 리더십 특별강연에 강사로 초빙돼 우리대학교를 찾은 고려대학교 어윤대 총장에게 자신들에게 내려진 출교징계를 철회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 총장은 우리대학교 리더십 센터에서 주최한 제37차 리더십 특별강연에 강사로 초빙돼 지난 5월 3일 우리대학교를 찾았으며, 강연이 열릴 예정인 각당헌 앞에서는 시작하기 전부터 고려대 학생들과 이를 지지하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시작 10분 전인 10시 50분경 어 총장 일행이 각당헌 앞에 나타나자 학생들은 구호를 외치며 출교조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는 과정에서 어 총장일행과 학생들 사이에 물리적 마찰은 없었으며, 강연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1시간 가량의 강연이 끝난 후 어 총장일행은 학생들이 없는 2층 계단을 이용해 강의실을 빠져나갔습니다.
한편, 어 총장은 이번 리더십 특별 강연에서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현재 대학가에 불고 있는 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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