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노벨 포럼 열려
연세 노벨 포럼 열려
  • 김양미
  • 승인 2006.09.12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 노벨 포럼 열려

[YBS 보도부 - 김양미 기자]


지난 11,12일 양일간 우리대학교에서는 연세노벨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노벨포럼은 2010년까지 세계 50위권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bk21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대학교학생들을 비롯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습니다.

“Yonsei - BK21 with Nobel Laureates”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세노벨포럼에는  2002년 물리학상을 수상한 고시바 마사토시, 1998년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루이스 이그나로, 페리드 뮤래드, 2004년 경제학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프레스콧 등 과학, 의학, 경제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8명을 초청해 진행됐습니다.

11일 오전, 정창영 총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오전 의학분야의 수상자들의 비전 발표로 이어졌으며, 이어 기념식수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과학분야와 경제학 분야의 수상자들의 발표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과학교육분야의 참석자였던 아론 치카노베르 박사는 지난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노벨상 수상에 집착하는 우리나라의 연구풍토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한편 같은 과학 분야 참석자 였던 머레이 갤만 교수는 자신의 학창시절의 이야기와 진로선택에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많은 청중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패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져 예정을 조금 넘긴 오후 5시 50여분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족사관고등학교 이정희 학생은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과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 참석자 중 하나인 로버트 먼델 교수는 “우리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이번 노벨 포럼은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12일에는 각 단과대 별로 참석자들을 초청하여 그 의견을 듣고 청중들의 질문을 받아 이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대본관 각당헌과 이과대학 강의실, 그리고 의과대학 은명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40분 로버트 아우만 교수의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