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투쟁체 '우개싫'은 3,4월에 반짝 투쟁을 하고 이후엔 잠잠해지는 것을 개나리에 비유해 지속적인 교육투쟁을 주장하는 단체입니다. 우개싫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선언문을 배포하고 단과대별 대자보를 부착, 확대운영위원회에 모인 과, 반 회장들에게 대중투쟁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우개싫'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현주씨는 "312중운위 의결사안은 등록금에 대한 요구안을 관철시킬 수 있기엔 역부족이며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선 집회 등의 방식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개싫의 활동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07학번 사회과학계열 김명성씨는 "직접적인 투쟁보단 차분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안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06학번 사회과학계열 문중희씨는 "현 총학생회가 추진하려는 계획의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투쟁안을 주장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43대 총학생회가 대중투쟁방식을 고수했으나 등록금 인하라는 당초 공약을 지키지 못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우개싫의 진행방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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