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투쟁체'우린 개나리가 싫어요'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 진행
교육투쟁체'우린 개나리가 싫어요'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 진행
  • 나보람
  • 승인 2007.03.16 2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내교육투쟁단체인 '우린 개나리가 싫어요'( 이하 ‘우개싫’ )는 등록금 인상에 관한 중앙운영위원회( 이하 ‘중운위’ )의 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며 학생회와 별개로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 열린 중운위에서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티저광고를 이용한 플래카드와 맥주파티를 여는 것이 결정됐습니다.

교육투쟁체 '우개싫'은 3,4월에 반짝 투쟁을 하고 이후엔 잠잠해지는 것을 개나리에 비유해 지속적인 교육투쟁을 주장하는 단체입니다. 우개싫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선언문을 배포하고 단과대별 대자보를 부착, 확대운영위원회에 모인 과, 반 회장들에게 대중투쟁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우개싫'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현주씨는 "312중운위 의결사안은 등록금에 대한 요구안을 관철시킬 수 있기엔 역부족이며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선 집회 등의 방식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개싫의 활동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07학번 사회과학계열 김명성씨는 "직접적인 투쟁보단 차분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안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06학번 사회과학계열 문중희씨는 "현 총학생회가 추진하려는 계획의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투쟁안을 주장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43대 총학생회가 대중투쟁방식을 고수했으나 등록금 인하라는 당초 공약을 지키지 못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우개싫의 진행방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